군산시, 일제과오 알리는 일본 스님에게 명예시민증

2019-03-25 11:14
  • 글자크기 설정

- 3.1운동 100주년 기념 이치노헤 쇼코 일본스님에게 명예시민증 수여

이치노헤 쇼코 일본 스님 명예시민증 수여식 장면[사진=군산시제공]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의 과오를 알리고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후원하는 일본 스님에게 군산시가 명예시민증을 수여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25일 국내외 교류협력 및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이치노헤 쇼코 일본스님에게 ‘군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군산시 명예시민이 된 이치노헤 쇼코 스님은 일본 조동종 운상사 주지로서 군산 동국사 경내에 참사비를 건립하고,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후원하는 등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과오를 널리 알리고 관계 회복에 헌신해 온 일본인이다.

또 스님은 일본에서 수집한 한국 일제강점기 관련 유물을 시에 기증・기탁했고 시는 기증・기탁한 물품들은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동국사길 21)에 전시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근대역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치노헤 쇼코 스님이 명예시민증 수여를 계기로 일본에 의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예시민증 수여자에게는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며 시정계획서, 시정소식지 발송 등 행정상의 혜택이 부여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