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3만9000달러부터...'SEXY' 완성

2019-03-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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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첫 번째 보급형 SUV..기대와 우려 교차

모델Y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가 14일(현지시간) 첫 번째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를 공개했다. 모델Y 가격은 사양에 따라 3만9000달러(약 4450만원)에서 시작해 6만 달러까지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CEO)는 이날 밤 캘리포니아 호손에 있는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모델Y 공개 행사를 열었다.
테슬라의 첫 번째 보급형 세단인 모델3에 비해 크기는 10% 정도 커졌고 좌석 7개와 66입방피트(약 1870리터)의 짐칸이 특징이다. 테슬라는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고 초기 계약금은 2500달러다.

모델Y를 바라보는 월가의 시선은 엇갈린다. 모델Y가 모델3의 수요를 갉아먹을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모델Y가 테슬라의 효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머스크 CEO는 모델Y의 생산 물량을 구체적으로 전망하지 않았으나 "모델S, 모델X, 모델3를 모두 합한 것보다 모델Y가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날 모델Y 공개를 통해 전기차 ‘섹시(S-3(E)-X-Y)’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한편 모델Y는 스탠더드 레인지, 롱 레인지, 듀얼 모터 AWD, 퍼포먼스 모델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3만9000달러짜리 스탠더드 레인지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230마일(약 370km)을 달리고 최고 속도는 시속 120마일(약 193km)이다. 주문하면 2021년 봄에 인도된다. 

4만7000달러짜리 롱 레인지 모델은 한 번 충전에 300마일을 주행하고 최고 시속 130마일로 달릴 수 있다. 2020년 가을에 받아볼 수 있다. 

듀얼 모터 올휠 드라이브(AWD) 모델은 충전 후 280마일을 주행하고 시속 135마일까지 달릴 수 있다. 가격은 5만1000달러로 2020년 가을 인도된다.

가장 비싼 6만 달러짜리 퍼포먼스 모델은 한 번 충전해 280마일을 달리고 최고 시속 150마일을 찍을 수 있다. 2020년 가을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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