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교육업체 이투스교육이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업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사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투스교육은 이달 말까지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이로켓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투스교육은 업종과 분야에 관계없이 상반기까지 서류 심사, 심층 인터뷰, 프리젠테이션 등의 과정을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아이디어 중 일부는 현업 부서에 이관해 적용하거나 사내 ‘아이디어 뱅크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한다.
심사를 통과한 아이디어 중 자체 신사업으로 확장할만한 것이 있다면 아이디어를 제출한 개인 또는 팀에게 최대 1억원을 지원해 향후 1년간 사업 실행 기간을 부여할 방침이다.
사업 실행 기간 종료 후 평가에 따라 별도 자회사 설립 또는 내부 사업화 등 최종 사업 방향이 결정된다.
이투스교육은 선정된 아이디어가 사업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는 맞춤형 교육과 외부 전문인력을 통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활발히 활동 중인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그들의 경험을 듣는 특강도 진행한다.
이투스교육 관계자는 “1년간 사업을 진행한 뒤 성과 또는 전망이 밝다면 자회사 등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본격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면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다면 그 법인의 지분 일부를 아이디어를 제공한 직원에게 제공하는 등 그에 맞는 대우를 해 아이디어에 대한 원저작자의 권리를 충분히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