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돈'(감독 박누리·제작 ㈜사나이픽처스 ㈜영화사 월광·배급 쇼박스)의 주인공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특히 관객들의 눈길을 끈 것은 영화 속에 '깜짝 등장'하는 축구선수 손흥민. 떼돈을 번 일현이 해외에서 여유를 즐기며 토트넘과 맨체스터의 경기를 보는 장면에서, 손흥민은 축구경기 '자료화면'으로 등장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 "요즘 (손)흥민 씨와 제 관계가 많이 언급되기도 하고 조명되어서 더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거 같다. 조금 민망하기도 하다"고 거들기도 했다.
또한 그는 "영화 속에 손흥민이 나온다는 소식은 본인도 알고 있다"면서 "초상권 문제 등이 있어서 흥민 씨도 당연히 알고 있다. 본인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나? 아아' 하는 식이다"라는 비하인드를 거들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2017년 류준열이 영국여행에서 토트넘 경기를 직관해 자연스럽게 친분을 가지게 된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남다른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고.
류준열은 "최근 직접 본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1차전이었다. 당시 3-0으로 이긴 경기였는데 흥민 씨가 골을 넣었다"며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돈'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15분, 관람등급은 15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