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화물차 통행문제에 대해 인천시와 시흥시간 2.5톤 이하 화물트럭과 승용차만 다닐수 있도록 합의하면서 해결책을 찾았기 때문이다.
인천시관계자는 8일 최근 시흥시와 배곧대교 1.89㎞ 건설에 합의하고 2020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민자사업인 배곧대교는 총18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왕복4선으로 건설되며 통행료는 1300원선이 될 전망이다.
운영은 (가칭)배곧대교(주)가 30년간 한후 기부채납 할 계획이다.
배곧대교가 완성되면 송도국제도시와 배곧신도시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두 도시가 같은 생활권으로 묶여지는 한편 인천시 및 시흥시의 주요도로 교통혼잡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도로정비기번계획에 잡혀 있는 ‘동서5축간선도로망(이천~시흥)’이 배곧대교와 연결되면서 송도국제도시의 교통망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해결해야할 난제가 남아있어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량구조물 중 교량구간 950m(저촉면적 약 2만㎡)가 송도갯벌습지보호구역을 통과하게 되면서 지역환경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시흥시와 수차례 협의 끝에 배곧대교 건설에 합의점을 찾았다”며 “송도갯벌 습지 문제도 환경단체와 합리적인 합의점을 찾아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