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한국-필리핀 케이팝 우정 콘서트’ 신청 몰려 서버 다운되기도

2019-03-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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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 개막

[문체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한국-필리핀 케이팝 우정 콘서트에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신청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를 맞은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교류 행사 일환으로 7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2019 한국-필리핀 케이팝(K-POP) 우정 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운데 2차 표 배포 분량 700장이 1분 만에 소진되고, 접속자가 몰려 현지 표 사이트 서버가 멈추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개설된 누리소통망(SNS)에는 구독자(팔로어)가 2만8000여명에 달했고 ‘반가워요’, ‘콘서트 너무 가고 싶어요’, ‘감사해요’ 등 한국어 댓글을 남기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엔시티 드림’, ‘에이프릴’, ‘느와르’ 등 국내 가수와 필리핀 밴드인 ‘사일런트 생크추어리’가 참여하는 가운데 필리핀 관객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한다.

한국과 필리핀 양국 정상은 지난해 6월 4일,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에서 2019년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2019년을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데 합의해 지난해 12월, 문체부와 필리핀 문예위는 한국-필리핀 양국이 2019년 연중 양국 수도와 주요 도시에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체부와 필리핀 문예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한국-필리핀 케이팝 우정 콘서트’는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케이팝을 통해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과 빅토리노 마놀로 필리핀 문예위 위원이 참석한다.

문체부와 필리핀 문예위는 ‘2019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양국의 국화인 무궁화와 삼파귀타로 양국의 연계를 형상화하는 ‘공동 기념로고’를 제작했다. 앞으로 필리핀 문예위는 한국에서 ‘필리핀 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문체부도 태권도 문화축제, 한국문화관광대전, 한국-필리핀 영화제, 한국-필리핀 공예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필리핀 현지에서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미얀마 양곤에서도 16일 ‘2019 한국-미얀마 케이팝 우정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에는 ‘보이프렌드’, ‘에이프릴’, ‘느와르’ 등 국내 가수들과 한국-미얀마-태국 합작 아이돌 그룹인 ‘로즈 쿼츠’ 등이 참여한다.

김용삼 제1차관은 “한국과 필리핀이 이번 상호교류의 해를 통해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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