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구광모·구자열 등 故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빈소 조문행렬

2019-03-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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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오른쪽은 박 명예회장의 동생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지난 3일 별세한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방문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된 박 전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두산그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지만 고인을 기리기 위한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고인의 빈소에는 장남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차남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장녀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 등이 자리를 지켰다. 고인의 동생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도 일찍부터 함께하며 조문객을 맞이했다.

이날 오후 1시40분 장례식장을 가장 먼저 방문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이어 정몽규 HDC그룹 회장, 황각규 롯제지주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정태 KEB하나금융지주 회장 등이 차례로 빈소를 찾았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등도 잇따라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홍구 전 총리, 과거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 정계 인사들도 조문행렬을 이어갔다.

한편 박 명예회장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박 명예회장은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6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1963년 동양맥주 평사원으로 두산그룹에 발을 들였다.

빈소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과 영결식은 7일이며 장지는 경기 광주 탄벌동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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