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7포인트(0.88%) 오른 3054.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11.33포인트(2.25%) 급등한 9595.7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도 56.86포인트(3.51%) 상승한 1676.5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827억, 5137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5.58%), 전자기기(4.67%), 가구(4.63%), 미디어 엔터테인먼트(3.39%), 항공기제조(2.93%), 기계(2.57%), 농임어업(2.49%), 자동차(2.38%), 부동산(2.37%), 발전설비(2.26%), 방직(2.19%), 가전(2.18%), 화공(2.13%), 방직기계(2.02%), 건설자재(1.94%), 비철금속(1.78%), 의료기기(1.71%), 석유(1.66%), 교통운수(1.27%), 바이오제약(1.46%), 석탄(1.35%), 농약·화학비료(1.15%), 환경보호(1.14%), 철강(1.1%), 시멘트(0.87%)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0.25%)은 약세를 보였다.
중국 핑안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까지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전인대에서 감세 정책 등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면서 시장이 반응했다”고 전했다.
이날 리 총리는 정부 업무 보고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로 6.0~6.5% 구간을 제시했다. 중국의 경제 하방 압력을 감안해 목표를 내려 잡은 것이다. 그러면서 리 총리는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지속해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 지출을 늘려 경기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6998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