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마스크, 대중교통 안에서도 써야 할까?

2019-03-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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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원인, 사람들의 옷 통해서 일어나

[사진=연합뉴스]



닷새 연속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미세먼지 대비책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실외 활동 및 외출 시에는 보건용(KF)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KF80, KF94, KF99라고 적힌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KF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 KF80은 평균 0.6㎛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KF 숫자가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KF 수치가 높은 제품을 쓰면 그만큼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정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호흡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유아나 노약자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

또, 보건용 마스크는 하루 정도 착용한 뒤 새 제품으로 바꿔 써야 한다. 세탁하거나 재사용하는 것은 금지다. 착용 후에는 가능하면 마스크 겉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버스 안이나 지하철역 안에 들어서면 실외가 아니니 괜찮다고 생각해 마스크를 벗는 사람이 많다. 요즘에는 역마다 스크린도어가 있어 공기 질이 개선되는 추세지만, 강한 열차풍에 의해 이끌려온 터널 안의 미세먼지가 출입문이 열릴 때 올라와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열차와 버스안에서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원인은 사람들의 옷이다. 의류와 섬유제품들에 붙어 있다가 날아다니게 되는 미세먼지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항시 착용해야 한다. 실내 공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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