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돕는 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장애인 복지정책의 지침이 될 ‘장애인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로를 인정하는 아름다운 동행 △장애인 일자리 확대, 완전한 사회참여 △복지서비스 욕구 충족 △함께하는 풍요로운 삶의 질 향상 등의 정책방향에 따라 19개의 신규사업을 포함한 28개 세부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관내 공원 도로 건축물 등에 BF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에 준하는 설계를 적용키로 했다. 교통수단, 도로 등을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계획‧설계‧시공 하였는지 평가하는 제도로 시공 이후 실제로 장애인이 체험 및 점검하는 명예감독제도 운영한다.
단순한 보조금 지원의 정부 사업과 별개로 실제 수요가 많은 주간보호시설을 확충하고, 지원 시스템의 홍보체계를 마련하는 등 장애인의 생활에 밀접한 복지서비스에 주력키로 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의 자립기반을 만들기 위한 점자도서관 건립,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보강, 시립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 등의 사업도 시행한다.
시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 전‧후 1주간을 행복주간으로 운영한다. 자원봉사를 적극 활용해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운영하고, 관내 등록장애인에게 관광지 무료입장 등의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백군기 시장은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위해 체감형 복지정책을 만들었다”며 “장애인을 배려하는 작은 마음이 모여 모든 용인시민이 행복한 명품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관내 장애인 인구는 2014년 3만1157명에서 2018년 3만4438명으로 10%증가했으며, 이는 동기간 대비 시 인구 증가율보다 큰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