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즐기는 웹소설 게임 열풍

2019-03-01 12:40
  • 글자크기 설정

그린스킨, 리그너스 대륙전기 등 인기 웹소설IP 기반 모바일게임 인기

[리그너스 대륙전기]

웹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바일게임의 인기가 한창이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풍부한 상상력으로 쓰여진 웹소설이 최근 웹툰과 게임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무협 웹소설 강호로 꼽히는 문피아, 조아라에 이어 네이버와 카카오까지 풍성한 유저풀을 바탕으로 웹소설 마니아 끌어안기에 나섰다.
 
'그린스킨: 던전마스터'는 흙수저 작가의 조아라 대표 인기 웹소설 ‘그린스킨’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미지의 던전을 탐험하는 로그라이크 RPG(역할수행게임)다. 구글 피처드에도 선정된 그린스킨: 던전마스터는 기존 RPG에 로그라이크 장르를 녹여냈다.
 
또한 원작 등장인물의 수려한 일러스트, 히로인 호감도 및 장비 주인의식 퀘스트 등 흥미로운 콘텐츠로 원작 팬 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에게도 몰입도 높은 모바일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2일 기준 구글 매출 287위다.
 
'리그너스 대륙전기'는 인기 소설 작가 리그너스의 퓨전 게임 소설로,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회사원이 게임 속 세계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웹 소설은 카카오페이지 등을 통해서 연재 중인데, 현재 390화까지 나왔다.
 
소설 속 세계는 대작 3D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재탄생했다. PC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고퀄리티 그래픽을 갖췄고, 대부분의 캐릭터에 음성 녹음 작업을 거쳐 게임의 퀄리티를 높였다. 아울러 3개 왕국 12개 군단으로 짜임새 있는 세계관으로 거듭났고, 오픈 필드 최적화를 통해 대규모 전투도 가능해서 대형 MMORPG라 불릴 만하다. 지난달 22일 기준 구글 매출 64위다.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는 남희성 작가가 지난 2007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인기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를 기반으로, ‘바람의 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로 온라인 MMORPG의 시대를 연 송재경대표가 2016년부터 직접 모바일 MMORPG 제작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달빛조각사는 오픈 월드 형태의 MMORPG로 본격적인 모바일 MMORPG를 구현하는데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 퍼블리싱은 카카오게임즈가 맡았고, 엑스엘게임즈는 이 프로젝트로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외에도 웹소설이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는 경우는 많다. 조아라의 웹소설 기반 게임 '메모라이즈' 시리즈는 구글 유료순위 2~300등대에 이름을 올렸고, 루시드림의 '남자지옥'도 매출 순위권에 오르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썸에이지의 ‘8클래스 마법사의 회귀’도 웹소설 IP(지식재산권) 기반의 판타지게임으로, 구글 매출 200위권에 들며 IP파워를 입증했다. 게임의 장르도 단순히 스토리를 즐기는 게임에서 탈피, 대세 장르로 통하는 MMORPG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웹소설 IP 모바일게임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