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9821억원…전년比 3.5%↑

2019-02-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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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증설 비용으로 영업익 33.3% 감소

[사진=셀트리온 홈페이지]

셀트리온이 연간 매출 1조원에 근접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982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0억원(3.5%) 증가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2분기 유럽 출시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2018년 2분기 유럽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수요 급증,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성분명:프레마네주맙) 위탁생산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간 매출 포트폴리오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왔던 것과 달리, 2018년 매출 품목 및 비중이 트룩시마, 허쥬마로 다변화 됐다”며 “이같은 변화는 당사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안정적 시장 진입 및 지속 성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3387억원으로 전년보다 33.3% 감소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의 본격화로 글로벌 규제기관의 공급 기준에 부합하는 설비 도입을 위해 청주 공장 증설 공사를 완료하면서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설비 증설은 미국 FDA, 영국 MHRA 및 WHO 등의 인증 과정을 거쳐 생산 가동 준비가 완료된 상태로 향후 추가적인 비용 증가 요인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셀트리온은 2018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서 제1115호 변경에 따라 판매수수료를 매출 발생 시점에 인식하게 되면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요인이 되었으나, 향후 회계처리 기준이 일관적으로 적용되면 영업이익률 변동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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