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 권오중의 갱년기 극복을 위해 '이중자아기법' 심리 치료를 진행했다.
권오중은 치료 도중 "나는 우리 애가 나을 줄 알았어. 우리 애가 나한테 자기 언제 낫냐고 물어봐. 근데 뭐라고 이야기할래"라고 말하며 아들 권혁준 군을 떠올렸다.
권혁준 군은 전세계에서 15명, 국내에서는 1명만이 투병 중인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중은 지난 2015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오전 10시 이전엔 사전 인터뷰를 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었다. 또 드라마 '환상의 커플'을 비롯해 많은 작품을 거절한 이유도 가족을 위해서였다.
그는 "환상의 커플의 주요 배경지는 남해였다. 드라마에 투입되면 약 3개월은 남해에 머물러야 했다"며 "드라마를 선택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촬영 장소"라고 전했다.
2014년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을 때는 가족과 떨어진 적이 처음이라며 권오중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