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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에 위치한 LS전선 본사 전경. [사진=LS전선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2/25/20190225093233111708.jpg)
경기 안양에 위치한 LS전선 본사 전경.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은 브라질 전력망 운영사인 'ISA CTEEP'와 현지 남부 휴양지 산타카타리나섬에 초고압 해저 케이블과 지중 케이블 약 100㎞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A CTEEP는 브라질 전체 송전의 25%를 책임지고 있는 업체로,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브라질은 전력망이 노후하며, 전체 발전의 60% 이상을 아마존강·파라나강·싱구강 등을 이용한 수력에 의존, 가뭄이 들 경우 발전량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확충과 풍력과 태양광 등 전력 수급의 다변화 등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 전력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의 첫 공급으로 향후 브라질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ISA CTEEP와 협력을 통해 콜롬비아 등 인근 국가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국내 유일의 송전급 해저 케이블의 제조사로서 유럽과 북·남미, 아시아 지역 대형 해저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톱3’ 회사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