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 LG전자, 5G 시대 청사진 제시…'V50 씽큐' 및 VR 체험존도

LG전자 모델들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전시부스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V50 씽큐(ThinQ) 5G'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5G 시대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날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5G, LG와 함께 시작(5G begins with LG)'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시부스의 절반 이상을 5G와 관련된 콘텐츠로 구성했다.

MWC에서 첫 공개한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 5G'이 대표적이다. V50 씽큐의 가장 큰 특징은 착탈식 '듀얼 스크린'이다. 동영상 및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끊김없이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5G 서비스에 최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V50 씽큐와 연결하면 5G로 서비스되는 공연장의 무대 영상을 듀얼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동시에 본체 화면에는 공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각도의 작은 영상들이 수신된다. 스마트폰 화면의 작은 영상들 중 하나를 선택하면 듀얼 스크린으로 크게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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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본체와 듀얼 스크린의 화면은 2개의 스마트폰처럼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 가능하다.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약속 장소를 지도에 검색해 바로 문자 메시지창에 공유하거나, 드라마를 보며 동시에 배우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본체 화면의 작은 반원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듀얼 스크린을 켜거나 끌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듀얼 스크린의 화면을 서로 바꾸거나 보낼 수도 있다.

이동통신사의 콘텐츠에 따라 양쪽의 화면을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듀얼 스크린은 게임 화면으로, 스마트폰은 게임 콘트롤러로 각각 구현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LG전자는 전시장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체험존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V50 씽큐를 활용해 K팝 영상,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끊김없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영상을 보면서 보고싶은 각도로 돌려보거나 확대 또는 축소할 수도 있다.

그밖에 '5G 글로벌 파트너십' 공간을 마련, 한국·미국·유럽·호주 등 올해 5G를 본격 시작하는 국가의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협력 하는 내용 또한 소개됐다. V50 씽큐에 사업자별 5G 대표 콘텐츠를 담아 관람객들이 5G 서비스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마창민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전무)은 "완성도 높은 5G 스마트폰 V50 씽큐로 다가오는 5G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