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작년 3.3㎡당 3440만원의 매매가를 기록한 과천을 비롯해 성남·하남·광명 등 서울과 인접한 곳이 일대의 집값을 리딩 중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연천·동두천·가평·안성 등지는 3.3㎡당 500만원대 이하에 그쳤다.
이런 양상은 청약 성적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청약 경쟁률 순위를 살펴보면 평균 184.61대 1을 기록한 '동탄역 유림 노르웨이숲', 106.81대 1로 집계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가 수도권 도시 중 1·2위를 차지했다. 두 단지 모두 SRT 동탄역의 역세권이다.
이에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들이 관심을 끈다. 내달 포스코건설이 남양주에 공급하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1153가구)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이 2021년 개통 예정이다. 또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GTX-B노선 개통 시 서울 도심권까지 약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 신영건설이 시공하는 '부평 지웰 에스테이트'는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 초역세권 단지다. 반경 1㎞ 이내에는 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이 위치한다. 전용면적 59㎡~74㎡ 중소형 위주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