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전날 오후 평양역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거리만 4500㎞, 60시간 이상 달려야 하는 열차 강행군이다.
초기 1호 열차는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었던 이오시프 스탈린이 김일성 전 주석에게 선물했다. 이 열차가 노후하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시해 바꾼 것으로 알려진다.
1호 열차는 완벽한 업무 환경을 갖춘 '달리는 집무실'이다.
최첨단 통신시설과 침실, 집무실, 연회실, 회의실, 식당, 경호요원 탑승 칸 등을 갖추고 있다. 응급 수술이 가능한 객차도 연결돼 있다.
특히 열차 바닥, 벽, 창문 등이 방탄 처리가 돼 있어 외부 공격을 견딜 수 있다. 장갑차 이상의 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