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스티브 매퀸 영화 '빠삐용'. 이번 주, 46년 만에 리메이크작이 개봉된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주연을 맡았다. '빠삐용'은 나비라는 뜻으로, 주인공 빠삐의 나비문신 때문에 붙인 별명이다. △ 나비는 물 1t에 설탕 몇 스푼만 넣어도 단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꽃속의 단물을 빠는 건, 어마어마한 미각의 힘이다.△얼마전 공개한 삼성 갤럭시폴드. 펼친 첫 화면에 나비가 보였다. 폴더 날개의 펼침, 비상(飛上), 선명한 컬러, 얇고 가벼움, 완전변태한 혁신, 나비 5장(長)을 표현한 신의 한수. 거기에 역대급 '근성(根性)가이'인 빠삐용의 뚝심과 투지까지. 그는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이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어이, 당신들. 나 아직 여기 건재해(Hey you bastards, I'm still here)!" 스마트폰 끝났다고? 나 여기 살아있어!◀<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