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MWC 2019’서 5G·스마트폰 혁신 제품 공개... 시장 공략 박차

2019-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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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G 칩셋,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 5G 통신장비까지 상용 제품 전시

LG, V와 G시리즈 동시 출격…5G와 4G 프리미엄 시장 '투트랙 전략'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국내 양대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5G와 스마트폰 혁신 제품 등을 공개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칩셋부터 스마트폰, 통신장비까지 통합적인 5G 솔루션을 전시하며, 한발 앞선 5G 상용 기술력을 선보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활용해 5G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 초저지연·초연결성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갤럭시S10 5G는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큰 6.7형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동영상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지원하는 3D(3차원) 심도 카메라∙4,500mAh 대용량 배터리∙25W 급속 충전 등 강력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시장에서 상용화된 5G 기지국과 갤럭시S10 5G를 활용해 5G의 초고속∙초저지연 통신도 시연한다. 미국과 국내뿐 아니라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EE, 프랑스 오렌지 등 주요 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올 여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부스에는 새로운 모바일 혁신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갤럭시 에코시스템도 채워진다.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탑재한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대표적인 예다. 갤럭시 폴드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 사용자경험(UX)을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험을 모두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갤럭시S10 시리즈’도 체험해볼 수 있다. 이 제품은 모바일 컬러 볼륨을 100% 재현해 영화와 같은 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 새로운 카메라 기술 등을 탑재했다.

이밖에도 스마트폰 기본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갤럭시 A50'과 '갤럭시 A30'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갤럭시 워치 액티브’,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등 웨어러블 신제품과 '갤럭시 탭 S5e'도 전시한다.

앞선 5G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용 5G 통신장비, 인공지능(AI) 기반의 네트워크 설계·운영 솔루션, 미래 5G 통신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하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무선통신 핵심칩(RFIC)의 경우 기존 대비 36% 소형화됐으며, 대응 가능한 주파수 대역도 1.4GHz로 75% 확대됐다. 5G 기지국의 크기, 무게 전력 소모를 25% 줄일 수 있는 디지털-아날로그변환 칩(DAFE)도 함께 선보인다.
 

모델들이 LG전자의 실속형 스마트폰 신제품 3종 (왼쪽부터) 'Q60', 'K50', 'K40'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5G 스마트폰을 포함, 프리미엄부터 중가형과 실속형으로 이어지는 V·G·Q·K 시리즈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우선 본격 시작되는 5G 시대에 맞춰 전시장 내에서 ‘5G, LG와 함께 시작(5G Begins with LG)’을 강조한다. 자사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ThinQ) 5G’으로 5G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5G로 브랜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개막일보다 하루 앞선 24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CCIB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V50 씽큐 5G와 ‘G8 씽큐’를 동시에 공개한다.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인 ‘V 시리즈’와 ‘G 시리즈’를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각각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출시하던 기존과 달리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최신 기능과 부품을 탑재한 제품을 적시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AI로 무장한 실속형 스마트폰 3종도 선보인다. 'Q60'과 'K50', 'K40' 등이다. 전면 베젤을 최소화한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를 적용, 대화면임에도 한 손으로 다루기 편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은 “프리미엄부터 실속형 제품까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MWC에는 200여 개국 2300여 기업이 참여한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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