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1일 '2018년 경영실적 발표(IR)'를 열어 지난해 영업 성과와 올해 전략에 대해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생명 측은 삼성전자 지분 보유가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삼성생명은 계열사인 삼성전자 주식이 투자가치가 높은 고수익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고위 관계자는 "매년 배당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수익률 3% 수준의 고수익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고 발생한 수익으로 초장기채를 매입했으나 이는 수익률 2.4% 수준"이라며 "삼성전자 지분 매각으로 연간 회사의 이원차 마진이 3bp 가량 하락했으며, 부담해야하는 금융비용도 3bp 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요구자본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지분 매각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