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영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상무 “갤럭시S10, 밀레니얼 세대 최적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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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그룹 상무가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19’가 진행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S10 시리즈' 마케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10 시리즈’는)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와 차세대를 위한 최적의 제품이며, 10년 혁신의 완성폰으로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장소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그룹 상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19’가 진행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갤럭시S 시리즈’의 기념작인 갤럭시S10 시리즈는 대세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했으며, 삼성전자가 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 장 상무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관련 핵심 브레인으로 꼽힌다.

장 상무는“갤럭시S10 시리즈는 우리 경험을 모두 축적한 혁신의 완성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우리는 뒤가 아닌, 앞으로 10년을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10 시리즈는 밀레니얼 세대가 추구하는 다양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차별화된 혁신 기능 등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디지털기기에 익숙하며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장 상무는 “색깔 하나를 고를 때도 차세대 소비자를 고려했다”며 “이들의 올여름 트렌드 색깔은 빛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매지컬 프리즘’으로 분석돼 프리즘 화이트 컬러 등으로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갤럭시S 시리즈는 프리즘 화이트 컬러 등 8개 색깔로 출시된다. 색깔뿐만 아니라 모델도 무려 4종에 달한다. 혁신적인 최신 기술을 모두 탑재한 ‘갤럭시S10+(플러스)’와 ‘갤럭시S10’, 스마트폰 핵심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S10e(이)’, 차세대 무선통신 표준 5G를 지원하는 ‘갤럭시S10 5G’ 등이다. 앞선 갤럭시S 시리즈는 크기나 디자인 등을 차별화해 2개 모델 정도만 내놨다.

삼성전자는 제품과 다양성을 갖춘 만큼 이제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장 상무는 “스마트폰 산업의 경쟁이 심해져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어떻게 하면 진정으로 소비자 마음을 살 수 있고 감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지 고민해 극복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과 사진, 편의성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갤럭시S10 시리즈의 더 확장된 디스플레이, 한층 강화된 카메라, 배터리 등 차별화된 요소를 집중 마케팅한다는 계획이다.

장 상무는 “요즘 소비자 모바일 사용 행태를 보면 영화도 많이 보고 1인 미디어도 하고 스트리밍 보고 다 한다”며 “갤럭시S10 시리즈의 화면은 불가능해 보였던 에지 끝까지 갔으며, 프로처럼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장착했고, 셰어(공유)라는 개념으로 기기 간 배터리 공유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야말로 경쟁사와 차별점이라고 본다”며 “갤럭시S10 시리즈가 어떻게 차세대 소비자에 부합하는 최고의 폰인지 알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 상무는 “2020년까지 ‘딥 러브드(가슴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게 목표”라며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배려해서 이런 경험을 준다고 생각할 만큼 따뜻하게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 등 총 3개 제품에 대해 사전 예약 판매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 정식 출시는 다음달 8일이다. 갤럭시S10 5G의 사전 예약 판매는 다음달 2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갤럭시S10e.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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