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는 반에크와 비트와이즈·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가 제출한 두 건의 비트코인 ETF 승인 제안서를 20일(현지시간) 연방정부 관보에 게재하고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연방관보에 게재되면 3주 동안 시민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고, 최초 심사기간인 45일 내로 해당 제안서에 대한 첫 결정이 내려진다. 이에 따라 SEC는 두 건의 제안서에 대해 4월5일까지 승인, 반려, 연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 오랜만에 암호화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지만, 반려 혹은 연기한다면 다시 한 번 침체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암호화폐업계 관계자는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 미국 당국에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인정하는 셈"이라며 "기관투자가들이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수급 측면에서 큰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