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개발…하반기 주요 단지 보급

2019-02-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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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출시…통합 빌트인으로 구성 예정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 개념도. [제공=GS건설]

GS건설은 다음 달 자이S&D와 공동 개발한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SYSCLEIN)'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시스클라인은 기존 외기 환기 순환 수준인 전열교환기 방식과 이동형 공기청정기의 공기정화 기능이 더해져 별도 환기가 필요 없다. 통합 빌트인시스템으로 구성해 하반기 주요 분양 단지에 보급된다.

현행 규정상 공동주택에는 전열교환기에 필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환기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이 방식으로 미세먼지를 제대로 차단하기는 역부족이다.

이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이동형 공기청정기를 따로 구입해 사용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가동할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한다.

시스클라인은 이 같은 단점을 두 가지 방식으로 보완했다.

먼저 전열교환기에 강화된 필터를 설치해 외부에서 유입된 공기를 일차적으로 거르고, 이 공기는 다시 천정에 설치된 빌트인 공기청정기를 거치면서 깨끗한 공기를 집안에 공급한다. 동시에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전열교환기를 통해 배출한다.

천정에 시스템에어컨 형태로 설치돼 공간 제약이 없고 홈네트워크시스템, 사물인터넷(IoT)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전열교환기가 설치된 주택, 아파트, 오피스빌딩이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우무현 사장은 "최근 실내공기의 청정함을 유지하기 위한 주택 수요자들의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어 GS건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스클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 등을 동원해 고급 주거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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