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12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달러당 1126.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지속해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 양측 무역협상단은 지난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 협상을 한 데 이어 곧바로 이번 주 3차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미국 상무부가 17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관세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하면서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로 인해 자동차 수출국가들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외에도 북·미 정상회담, 브렉시트 분위기를 살피며 당분간 수급 물량에 따라 좁은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