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는 연결 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7억원으로 전년보다 4686% 늘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53억원, 31억원으로 267%, 683%씩 증가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국내와 해외 시장 본격 진출로 인한 수주 증가와 광고 상품 운영 수익 개선이 주효했다. 실제 국내 최초 모바일 광고 플랫폼 사업인 '카울리'는 11~12월 최대 월매출 달성했다.
회사 측은 "에이전시, 테크 그룹 재편에 따라 통합 상품 개발 및 통합 미디어 바잉 등을 통한 그룹내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며 "연결 자회사도 늘었고, 특히 애드쿠아, 마더브레인, 카울리 등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자회사들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FSN은 최근 2년간 국내 시장경쟁력 강화와 함께 중국, 대만,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국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앞으로도 해외법인들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올해 해외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상석 FSN 대표는 "작년까지 애드쿠아, 레코벨 등 성장성 높은 회사들 투자에 집중했고 해외 현지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며 "올해는 4차 산업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미디어 커머스 사업 진출 등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