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과 소규모 공동주택이 밀집한 산본1동에는 홀로 사는 노인이 많아 마을관리소에서 일하는 지킴이들이 독거노인 돌봄 기능도 수행,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다.
시에 의하면 현재 산본1동 지역의 독거노인 가정은 총 900세대 달한다. 이 가운데 소득이 적거나 질병 등으로 상대적 돌봄이 더 필요한 100세대를 선정, 19일부터 화재경보기를 무료로 설치해 주며 돌봄 서비스 수요 조사를 시행한다.
2인 1조의 마을지킴이가 내달 21일까지 순차적으로 지원 대상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매주 화·목, 1일 10가구 내외)해 화재감지기를 직접 설치하며, 개별 면담을 통해 건강·안부 확인, 말벗 등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안내한 후 필요 정도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을 높이고, 만약에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성백연 자치행정과장은 “마을 주민이 이웃을 돌보고, 서로 힘이 되는 행복한 공동체 문화 형성에 마을관리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 협치를 통한 성공적 복지사례를 만들어 시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소한 산본1동 행복마을관리소는 안전 취약지역 순찰, 택배 보관, 생활 공구 대여, 취약계층 지원 및 환경정화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활의 질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