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산업지도를 바꿔 놓을 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내달 첫 삽을 뜬다.
시는 대동첨단산단 조성사업 건설출자자인 SK건설, 대저건설, 반도건설 컨소시엄이 3월 중 공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대형 공사가 시작되면서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2016년 12월 그린벨트 해제, 2017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같은 해 12월부터 사업부지 보상을 시작했다. 규모 만큼이나 필지 수(2000여개), 지주와 이해관계인 수(1100여명)가 많아 보상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컸다.
그러나 보상협의회, 공동대책위와 지속적인 협의, 소통으로 보상 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60%까지 진척됐으며 올해 6월까지 전체 보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착공과 동시에 우선 조성을 요하는 이주단지와 진입도로 개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는 최소화하고 기반시설 확보 등은 주민들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수용 시 도시개발과장은 "이 사업은 동서균형발전과 계획적인 산업용지 공급으로 일자리 창출 극대화를 목표로 한 시장 공약사업"이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6월 전체 보상 완료 이전 문화재시굴조사 등을 마무리지어야 하는 만큼 토지사용 동의 등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