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김혁철, 2차 북미 정상회담 전 다시 만난다

2019-02-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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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북·미 추가협상 하기로 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 [사진=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다시 회담을 갖는다.

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비건 대표와 김 전 대사가 추가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 6일 방북해 2박 3일간 김 전 대사와 실무협상을 하고 8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는 김 전 대사와 6~8일 평양에서 만났다"며 "비건 대표와 김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비핵화 완수, 북미관계 전환, 한반도의 영속적 평화 구축의 발전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비건 대표는 9일 오전 10시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만나 2박3일 동안 이뤄진 실무협상 결과를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국 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실무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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