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성폭력 등 구조 개혁 위한 ‘스포츠혁신위원회’ 출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체육계 성폭력 근절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체육계 구조 개혁을 위해 민관 합동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성)폭력 등 체육 분야 비리 근절 대책으로 체육계 구조 혁신을 추진할 ‘스포츠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민간위원 15명과 당연직위원 5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며, 민간위원은 시민단체와 체육계의 추천을 받아 선임했다.

민간위원 15명에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이영표 KBS 해설위원과 이용수 세종대 교수, 평창올림픽 스키 국가대표 서정화, 배구선수 출신의 김화복 중원대 교수, 하키선수였던 함은주 문화연대 집행위원 등 선수출신 위원도 5명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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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혁신위원회는 민간위원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정부는 위원회의 행정 등 지원업무에만 참여하기로 했다.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전체회의와는 별개로 주제별 분과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으며, 위원회를 이끄는 위원장은 민간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오는 1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6월까지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위한 세부과제를 도출하고, 내년 1월까지 부처별 세부과제 이행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