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 NRC 방문…한국형 원전 설계인증 취득 논의

한국수력원자력 한상욱 기술전략본부장(오른쪽 세번째)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를 방문해 마가렛 돈 NRC 총괄운영책임자(오른쪽 네번째) 등 관계자와 한국형 원전 설계인증 취득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상욱 기술전략본부장이 지난 4~5일(현지시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를 방문, 한국형 원전 'APR1400'에 대한 현지 설계인증 취득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한 본부장은 NRC 총괄운영책임자인 마가렛 돈(Margaret Doane)을 만나 연방정부 셧다운이 'APR1400' 설계인증 법제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NRC 위원 제프 배런(Jeff Baran)과 스티브 번스(Stephen G. Burns)를 차례로 면담한 자리에서는 APR1400 설계인증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NRC는 APR1400 원전 설계 평가 결과 미국 안전규제요건을 만족함에 따라 지난해 9월 28일 표준설계승인을 발행하고 설계인증에 필요한 법제화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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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가 완료되면 미국 연방규정 부록에 법제화되고, 미국 내 전력사업자가 이에 대한 건설과 운영허가를 받고자 할 경우 표준설계승인 부분에 대한 심사를 면제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