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쯤 NMC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당초 설 연휴 가족과 함께 고향에 내려가기로 했으나, 설 당일인 5일에도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부인이 5일 NMC를 찾았다. 이후 직원들과 함께 센터장실에 쓰러져 있는 윤 센터장을 발견했다.
윤 센터장 1차 검안 소견은 급성심장사로 나왔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7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로 했다.
이후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과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일조했으며, 400여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진료 정보를 수집하는 체계인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을 구축했다.
또 응급환자 이송정보 콘텐츠를 개선·보완해 환자이송의 적절성‧신속성을 제고하는 응급의료이송정보망 사업 등도 추진했다.
특히, 응급의료와 관련한 업무에 대한 소명의식이 강해 평소에도 연락이 두절된 채 업무를 하는 등 열정적으로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비보에 의료계는 애통한 모습을 전달했다. 윤 센터장 SNS에는 동료 의사들의 추모가 줄을 이었으며,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 역시 언론을 통해 응급의료계 영웅이자 버팀목을 잃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윤 센터장 장례는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빈소는 NMC 장례식장 305호로, 조문은 7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발인과 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포천시 소재 광릉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