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이 자사의 디자인으로 커스텀한 무선 이어폰이 화제다. 현재 이 제품은 ‘루이비통 에어팟’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임블리’, ‘마일리 사이러스’ 등 셀럽들도 사용한다는 소식에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최근 일본 됴쿄 팝업스토어에서 고가의 무선 이어폰을 공개했다. 음향전문 기업 마스터&다이나믹이 개발한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가격은 12만9600엔(약 129만원)이다.
패션 뷰티 브랜드 블리블리의 임지현 대표(임블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루이비통 에어팟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미국의 유명 가수 겸 배우인 마일리 사이러스도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에어팟이라는 단어 때문에 애플의 제품으로 오인하고 있다. 에어팟은 애플이 2016년 9월 처음 공개하고 그해 12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무선 이어폰이다. 이어폰을 귀에 꽂자마자 오디오가 재생되고, 빼는 순간 일시 정지되는 등의 편의 기능도 갖췄다. 출시 초기 글로벌 판매 가격이 159달러, 국내에선 21만9000원으로 책정돼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막상 구매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초기에는 물량이 부족한 사태도 발생했다.
에어팟의 후속작은 지난해 말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애플의 소형 스마트폰 ‘아이폰SE2’와 함께 소문만 무성할뿐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