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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환구시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 발표하자 중국도 관련 소식을 신속히 타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관영 신화통신은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도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관계가 좋으며 양국 간에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발언한 내용도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부터 평양을 방문해 정상회담 준비에 나선다"고 언급했다.
신화통신은 "트럼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안전 보장을 제공하고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힘쓰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관영 환구시보도 미국 CNN과 한국 연합뉴스 등을 인용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비핵화 의지와 2차 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트럼트 대통령 역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수십 년 만에 처음 열린 북·미 정상 간 회담이었다"며 "양국 정상은 역사적 악수를 나눴고 역사적 문서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 중 미국이 세계 최대의 석유·가스 생산국이 됐다는 내용에 관심을 보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미국 남부에 장벽을 세우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