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경수 지사 지지자들이 구성한 '김경수 도지사의 조속한 석방을 원하는 경남도민모임'은 이날 창원지방검찰청 맞은편에서 사법농단세력 규탄집회를 열고 김경수 지사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는 귀성이 시작된 설 연휴 첫날임에도 창원과 김해 등지에서 300여명이 모여 “김경수 석방하라”고 외쳤다.
김정호 국회의원(경남 김해시을),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과 일부 도의원, 권민호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 정치인들도 많이 참석했다.
이어 “도지사 부재로 대형국책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와 좌절감은 경남도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성실하게 자신의 무죄를 소명하기 위해 노력해온 김 지사의 법정구속은 매우 충격적이며 부도덕한 사건이라 생각한다. 경남도민은 김 지사가 석방될 때까지 한마음으로 단결할 것이다”며 김 지사를 조속히 석방하라고 호소했다.
'사법농단 세력규탄 및 청산촉구 국민연대'는 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한 규탄 집회에서 “성창호 부장판사는 드루킹의 진술을 모두 사실로 받아들이는 어처구니없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재판은 일부 집단의 이익과 정치적 보복수단으로 전락한 저급한 판결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사법적폐 세력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인면수심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며, 보복성 판결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는 사법적폐 세력의 부당한 정치판결의 희생자다”라며 “김 지사가 올바른 판결을 받고 사법적폐 세력들이 뿌리뽑히는 날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법원 앞 규탄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 500여명은 '김경수는 무죄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적폐 판사 탄핵하라”며 “사법적폐 청산하라”고 외쳤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시작된 ‘시민의 이름으로, 이번 김경수 지사 재판에 관련된 법원 판사 전원의 사퇴를 명령합니다’ 청원엔 3일 오전 3시 현재 24만7895명이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