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무죄였던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성폭행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희정님 힘내세요. 나는 또 많은 사람들은 당신이 성폭행범이 아니라 음모에 걸려든 가련한 대미지, 헌트 미중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했으면 좋았을 일을 한 댓가가 너무 크네요. 이 나라에 정떨어진다. 이민 가고 싶다(or***)" "나는 안희정 팬은 아니지만 불륜하고 구별하기 정말 힘들겠다. 나중에 이르지 말고 여자들도 처음부터 예스 노를 확실히 합시다(ju***)" "안희정이 진짜 잘못 한 거 맞지만 둘이 좋아서 한 것 같은데 안희정만… 그리고 무슨 말만 하면 마녀사냥이래. 구려도 너무 구려(ks***)" "안희정은 무죄 맞다. 만약 유죄면 그 여자도 같이 유죄다(fe***)" 등 댓글로 전 수행비서 김지은씨를 비난했다.
1일 서울고법 형사12부(홍동기 부장판사)는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안희정 전 지사와 김지은씨가 합의하에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차기 대권 주자인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도 있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안희정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국내는 물론 러시아, 스위스 등에서 김지은씨에게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행 5회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1심에서 재판부는 "김지은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