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코리아는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게임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오비 코리아 전략기획실 엘레나 강 실장은 30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 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블록체인 게임쇼'에 참석해 '블록체인 대규모 상용화 촉진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엘레나 강 실장은 중앙화된 게임산업이 지닌 구조적인 부분을 지적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게임 사업자간 관계가 재구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게임 산업 성공 여부가 유통 및 프로모션에 달려있어 관련 업체들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는 문제점이 있고,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게임 속 자산인 아이템의 가치가 결국 게임 내에만 국한된다는 한계가 있다"며 "중앙화를 넘어선 투명하고 공정한 블록체인 거버넌스 구축과 커뮤니티 중심의 관계 재구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게임산업 도입을 막는 요인으로는 아직 블록체인 게임 제작의 진입장벽이 높고 이용자수도 적으며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지적했다.
엘레나 강 실장은 "앞으로 블록체인 게임산업이 발달하면 해당 게임에서 사용되는 확률형 아이템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소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며 "거래소 입장에서는 트레이딩만 제공하기 보다 게임 댑(dApp)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간편 결제 절차, 신원 확인 절차등의 간소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