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대형마트보다 제수용품 5만원 저렴

2019-02-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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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통시장의 설 제수용품 물가가 인근 대형마트보다 약 5만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 비교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242원이고, 대형마트는 평균 27만6542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만1300원(18.6%) 가량 저렴한 셈이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18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고사리(62.0%, 5768원), 깐도라지(61.3%, 6600원), 숙주(46.7%, 849원), 대파(41.3%, 1141원), 동태포(40.9%, 6421원), 탕국용 쇠고기(33.6%, 1만3569원), 대추(32.6%, 2200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9% 상승(21만6833원 → 22만5242원)한 반면, 대형마트는 3.9% 하락(28만7880 → 27만6542원)했다. 이는 대형마트가 사전에 물량을 확보·비축해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생산이 감소한 과일류의 가격상승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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