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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1/29/20190129192644501186.jpg)
[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9일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한 탁 행정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직서가 정식으로 수리됐다는 소식을 오늘 들었다"고 밝혔다.
여성 비하 표현 등 숱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탁 행정관은 "저를 향한 칭찬과 비난이 있을 때마다 입을 닫았던 이유는 일하는 사람은 일로써만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능력이 없기에 일 자체로서 표현하려는 입장 밖엔 가질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일들에 대한 평가는 칭찬이든 비난이든 달게 받겠다"고 했다.
탁 행정관은 추후 행보에 대해선 "천천히 고민해볼 생각"이라면서도 "일전에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을 대통령님 일정으로 살펴 본 적이 있는데 내용 좋은 청년들의 신제품이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봤다. 쉬는 동안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료 컨설팅 등 제가 얻은 공적영역에서의 경험과 무형의 자산을 좀 보탤까 싶다"고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사표가 수리됐다'는 탁 행정관의 말과 달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아직 (사표가) 수리 안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