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에서 한국 응원석에서 카타르를 응원해 주목을 받은 이매리가 AFC와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28일(한국시간) AFC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이매리와 AFC의 인터뷰 장면이 담긴 1분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이매리는 “나는 한국인이다. 하지만 카타르 팬”이라며 “내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카타르가 내게 큰 위로가 됐다. 카타르에 큰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타르 팀과 카타르 사람들이 내게 온정을 줬고, 환영해줘 감사하다. 내게 유니폼을 선물해줬는데, 카타르 팀의 일원임을 상징하는 것 같다”며 “항공권은 2월 2일로 예정돼 있다. 카타르가 아시안컵 우승 세레머니를 했으면 좋겠고, 그럴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매리의 카타르 응원에 대해 “카타르를 응원하는 것을 욕하는 건 아니다. 다만 UAE와 카타르의 외교적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우리 교민들 틈에서 카타르를 응원하는 건 UAE에 사는 우리 교민들을 너무 고려하지 않을 것 같다”며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