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 두번째)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1/21/20190121091053119771.jpg)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투기 의혹과 관련, "이제는 정말 청와대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손 의원의 기자회견을 봤다. 국민을 우습게 보고 오만과 불손이 하늘을 찌른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손 대표는 "(손 의원이) 대통령 부인의 중·고등학교 친구,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라는 것에서 문제가 시작됐다"며 "자신이 문 대통령 부인의 친구이고, 자신이 문 대통령을 만들었다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이라 문제가 터진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손 의원은 대통령의 친척은 아니지만 대통령 부인의 절친이다. 대통령이나 부인이 직접 안 했어도 가까운 친구가 호가호위해서 잘못이 일어났으면 청와대 일로 치부하고 관리를 해야 하는 게 민정수석실의 업무"라고 했다.
손 대표는 "문제는 청와대고 대통령이다. 대통령 부인이 관계되는 만큼, 대통령이 국민에게 어떤 입장을 말할 지 국민들이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를 겨냥해 "원내대표의 권위나 국회 권위를 크게 손상시켰다. 거취에 대해 심각히 고민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