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요즘 편의점에서는 돼지마케팅이 한창입니다. 돼지하면 바로 떠오르는 제품이 삼겹살인데요. 삼겹살의 조리방식은 무척 다양하지만 한국인들은 뭐니뭐니해도 삼겹살 구이를 가장 즐겨먹죠.
사실 삼겹살 구이는 한국인들이 즐겨먹으면서도 간편하게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런 음식인데요. 이번에 GS25 편의점에서 삼겹살 철판구이 제품이 나오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개발비화를 담당 MD로부터 들어보면 조금 재밌습니다. 궁극적으로는 1인 가구의 삼겹살 수요를 파고들기 위한 틈새시장 개척 목적으로 내놓았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단순히 렌지업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알루미늄 용기(I2R)을 사용해 불에 구울 수 있게 구성해 집에서는 가스레인지로도 데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캠핑장에서도 간편하게 휴대해 용기째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객들의 취향이 다양한 점을 고려해 삼겹살과 함께 별도의 반찬 트레이에 무김치, 마늘, 풋고추, 쌈장을 함께 구성했죠.
무엇보다 이 제품은 조리된 돼지고기를 다시 렌지에 돌리면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일부 고객들과 회사 내 시식을 통한 다양한 평가를 조합해본다면 예상외로 냄새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SNS나 유투브에서도 이 제품의 우려사항을 고려해 많은 방송 BJ들이 실험에 나섰지만 별다른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GS25에 따르면 1월 4일 출시된 이제품은 일주일 만에 간편요리반찬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김대현 GS리테일 FRESH FOOD팀 MD는 “1인 가구가 중요한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면서 1인 가구 니즈를 반영한 콘셉팅 상품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뛰어 넘는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