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새 학년은 새로운 환경의 시작이 되지만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게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시기이다. 유치원은 큰 문제없이 잘 다녔는데 학교 입학 후 부적응 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이 많다. 유치원 환경과는 다른 학교 시스템 때문에 부적응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박은아 수인재두뇌과학 목동센터 소장은 “유치원은 아이들을 돌봐주는 보육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사항이 학교 환경보다 훨씬 적다. 아이가 다소간의 문제행동이나 태도를 보이더라도 담당선생님의 보육적 돌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심각한 피드백 없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학교는 본격적인 단체생활과 학습이 시작되는 환경으로 개인에게 요구되는 사항도 많아지고, 지켜야 할 규칙, 규율이 더 엄격해진다. 각 개인에게 주어지는 과제를 수행하는 것뿐 아니라 다른 급우들과의 관계에서 협동, 배려, 공감, 양보 등이 더 많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부적응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해결 없이 시간이 흐를 경우, 학교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증가하고, 또래나 선생님으로부터 좋지 않은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돼 정서, 사회성, 학업 등 전반적인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 소장은 “입학 후 3-4개월이 지나도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적응과 관련된 담임선생님의 피드백이 있을 경우, 이전에는 나타내지 않던 특정 문제행동이나 정서적 반응을 보일 경우 학교부적응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ADHD 치료에 대한 연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뉴로피드백 훈련은 집중력 향상 및 사회성 개선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ADHD 아동의 경우 세타파와 같은 서파의 활동성이 높고, 각성을 유지하는 하이베타파와 같은 속파의 활동성이 낮은 활성화 저하의 뇌파 상태를 보인다. 뇌파는 시상-기저핵-피질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의 두뇌 전기활동이 합쳐져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뇌파의 불안정한 상태가 변화되기 위해서는 이 두뇌 영역들의 활동이 변화돼야 한다.
주 2-3회의 반복적인 자발적 뇌파 훈련을 통하여 긍정적인 신경세포의 연결 패턴을 형성해가는 뉴로피드백 훈련은 적절한 수준의 두뇌각성상태를 유지하게 해 대인관계에서 오는 사회적 정보 또한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약물치료나 행동치료 등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뉴로피드백 훈련은 이처럼 뇌파의 활성화와 억제를 통해 뇌의 각성과 안정화를 유도해 정보를 처리하는데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가면서 학습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적 능력의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센터 측은 밝혔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의 연구협력기관이자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회원사로 최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수품질인증의 검증된 장비를 통해 뉴로피드백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자가조절을 위한 바이오피드백, 감각조절 및 통합을 위한 감각통합훈련, 주의집중력 향상을 위한 컴퓨터기반인지훈련, 감각정보들의 처리 능력 향상을 위한 시지각훈련 및 청지각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센터는 현재 분당점, 평촌점, 동탄점, 목동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잠실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