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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1/16/20190116140409285905.jpg)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철희 의원은 1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황창규 회장이 취임 당시 연봉 5억을 받았다. 이듬해 12억원, 2016년에는 24억을 받았다"며 "KT직원 임금 평균 인상률은 4%다. 염치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과방위는 이날 황창규 회장을 출석시켜 지난해 발생한 KT 아현국사 화재와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어 "취임 3개월만에 구조조정 8300명을 했다. 시설유지에서만 잘랐다. 맨홀 공사 등 다 외주화됐다. 민영화 이전 3~40명이었던 통신시설 관리인원 황 회장 들어고 4~5명으로 줄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소상공인들 피멍들고 있는데 (황창규 회장)해마다 연봉 두배씩 올리는게 '황의법칙'이냐"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황의법칙'은 황창규 회장의 성을 딴 메모리 신성장 이론으로, 과거 삼성전자 CEO시절 회사를 반도체 1위로 이끈 경영전략을 높게 평가해 붙여진 명칭이다. 2014년 KT 취임직후 8300여명을 구조조정하는 방식으로 비용절감에 성공하면서 황의법칙이 다시금 주목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황창규 회장은 "봉급의 50프로 반납한 경험이 있다. 이사회에서 결정하는거라 봉급에 대해서 어쩔수 없다. 봉급은 내가 결정하는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사회는 누가 구성하나.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