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축구구단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2019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던 지난 14일 펼쳐진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제보가 나와 토트넘 구단이 조사에 착수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SNS에는 14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유 경기에서 한 관중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토트넘 시즌권 구매자라고 밝힌 이 제보자는 자신이 아들과 있었음에도 그 관중이 “역겨운 인종차별 욕을 쏟아냈다”고 적었다.
지난달 한 토트넘 팬은 토트넘과 아스날과의 경기 중 아스날 선수를 향해 바나나 껍질을 던져 4년 동안 축구 경기 관람이 금지되고 벌금을 내기도 했다. 바나나 껍질은 유색인종을 원숭이로 비하하는 인종차별 행위에 자주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