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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4일 오후 부산 황령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1/14/20190114174818435782.jpg)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4일 오후 부산 황령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사진=연합뉴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14일 오후 3시 서울의 초미세먼지 일 평균 농도는 118㎍/㎥라고 밝혔다. 한경부는 지난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다. 서울의 하루 평균 농도가 가장 높았던 날은 지난해 3월 25일로 99㎍/㎥이었지만, 1년도 못 지나 갱신된 것이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이유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태에서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돼 모든 권역에서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반도 내륙 풍속이 낮아 미세먼지가 정체된 상황에서 상당히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가 유입돼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한 곳이라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이 나면 시행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이발 발효됐다. 미세먼지는 15일 오후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15일 오후부터 비교적 청정한 북서 기류가 불어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 같다"며 "다만, 그동안 축적된 초미세먼지가 많아 하루 평균으로는 내일도 '나쁨'인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