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남 나주 동신대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제대로 출석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당시 자료가 없어 출석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교육부는 14일 동신대와 부산경상대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추가 수사 의뢰에 대해 교육부는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 의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 장관이 서면 질의에서 본인은 수업에 충실히 출석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2003~2004년 동신대 사회개발대학원 석사과정을 밟았다. 당시 이 장관은 여수 부시장으로 재직했다.
그러나 동신대는 여수시청에서 100㎞가 넘는 거리에 있어 이 장관의 청문회 때 부실 출석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교육부의 이번 감사 결과, 김상돈 의왕시장이 정상적으로 출석을 하지 않았음에도 동신대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교육부는 방송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학과 방침이 무효라며 동신대에 다니는 연예인 학생들에 대한 출석 인정도 무효 처리됐다.
이에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이기광‧용준형, 가수 장현승, ‘비투비’의 육성재‧서은광 등의 학점과 학위를 취소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