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BJ로 활동 중인 석주일 전 코치의 욕설 중계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인천 전자랜드의 정효근 선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석주일 전 코치는 개인방송에서 정효근 선수의 경기를 보며 “저 XX는 어디서 저런 사기만 배워가지고. 니가 박았잖아 XX XX야”라고 흥분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또 “침 튀기지 말고, 이런 저 XX야” 등을 발언해 주목을 받았다.
정효근 선수는 “2년차 때부터 저에 대한 욕을 하는 것을 알게 됐다. 어머님이 인터넷으로 중계를 보시다 저에게 말씀해 주셨다. 알고 있었지만, 재미로 그러려니, 혹은 워낙 대선배시라 어찌할 방법도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지인이 KT 경기를 본 후 저에게 동영상을 보여줬다. 이건 좀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됐다. 방송하시는 이유가 한국 농구 발전을 위해서라고 하시던데”라며 “그렇게 한국 농구 발전을 걱정하시는 석 코치님은 휘문고교 코치 시절 엄청난 폭력을 가하셨던 폭력코치님으로 남아있는데 그 시절은 기억하실런지요? 제 중학교 선배가 잦은 구타로 인해 농구를 관두고 인터뷰했던 사실은 기억하시나요?”라고 석주일 전 코치가 폭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정효근은 “수백명, 많게는 100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방송하시는데 그 사실부터 석고치님이 어떤 사람인지 사람들에게 인지시켜주셨으면 좋겠다. 또한, 방송에서 저를 일절 언급 자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석주일 전 코치는 2003년 연세대 농구부 코치, 2005년 연세대 농구부 감독대행, 2008년 10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휘문고 농구부 코치 등을 맡았다. 현재는 스포츠 BJ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12월 28일 진행된 ‘아프리카TV 시상식’에서 스포츠 부문 인기 BJ로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