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소득 전면과세 시행 앞두고 임대사업자 등록 급증

2019-0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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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국토교통부]

 임대소득 전면 과세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임대사업자 등록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1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1만4418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인 11월 9341명보다 54.3% 늘었고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던 지난 2017년 12월 7348명보다는 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해부터 부동산 개정세법으로 인해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과세가 이뤄지는 등 임대소득 전면 과세가 시행됨에 따라 다주택자들이 세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을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임대사업자 등록자수는 모두 40만7000여명으로 40만명을 돌파했다. 등록임대사업자는 지난 2016년말 19만 9000명에서 2017년말 26만1000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신규 임대사업자를 지역별로 나눠 보면 서울(5421명)과 경기(5070명)에서 총 1만491명이 등록했다. 전체의 72.8%를 차지한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47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송파구(469명), 서초구(370명) 순이다.

12월 한 달 간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3만6943가구로 조사됐다. 누적 기준으로 136만200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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