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1일 신재민 전 사무관과 관련된 사안으로 기재부 내 소통이 위축되는 것을 우려했다.
취임 한달을 맞은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내부망인 모피스에 "신 전 사무관의 적자국채 발행 외압 주장 등을 놓고 벌어진 일은 '우리 부 전 직원과 관련된 일'이라면서 '취임 1개월을 맞아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로 알렸다.
다만, 그는 내부에서는 토론을 치열하게 하고 밖으로는 조율된 한 목소리가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실과 다르게 또는 정확하지 않게 얘기가 나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나 그는 "올해 본격적으로 경제정책 성과를 내야 한다면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경제 심리회복이며 비관론이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기대로 이어지면 경제는 실제보다 더 위축된다"며 "하루빨리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