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2021년 내 용산역사박물관 선보일 것"

2019-01-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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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시대 지방정부 권한과 역할 확대 강조

10일 용산구 신년인사회에서 성장현 구청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용산구 제공]

"황혼의 삶이 두렵지 않고 아름다운 그런 치매안심마을을 제대로 만들겠습니다."

서울 용산구 성장현 구청장이 이달 10일 열린 '2019년 신년인사회'에서 구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구정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성 구청장은 이런 대표적인 사업으로 '(가칭)치매안심마을' 조성을 들었다.

성 구청장은 또 "청년의 내일은 희망으로 채워져야 한다"면서 청년실업 문제 해결 차원에서 2022년까지 100억원 목표로 일자리 기금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며 '아동들의 권리가 지켜지는 따뜻한 용산'을 강조했다.

구는 올해 '용산역사박물관 건립'도 본격화한다. 성 구청장은 "용산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박물관을 옛 철도병원 부지에 2021년 내 준공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용산공원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원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국가통일공원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더욱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이기도 한 성 구청장은 "우리는 용산발전의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지방분권 시대에는 지방정부의 권한과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경의선과 경원선 출발지였던 우리 용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는 전초기지"라며 "앞으로 동북아 평화와 경제 협력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진영 국회의원과 김정재 용산구의회 의장, 강정애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박원순 서울시장(영상)의 축사가 이어졌다. 행사 전후로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 축하공연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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